(*현직자의 신상은 비공개입니다)
1. 본인의 직무 간단한 소개
개발자는 프론트엔드/백엔드, 웹/앱 등 분야가 다양하고 그 역할이 세세히 나누어져 있음.
현재 장소데이터를 가지고 위치기반 서비스 제공하는 기업에서 IOS앱을 개발하고 있다.
2. 본인의 업무 루틴과 책임(임무)
개발자 업무는 크게 두가지.
1. 안정화 : 버그를 수정하는 등 기존 기능 다듬기
2. 새로운 기능 추가
출근하면 서비스의 오류 확인하고, 확인한 버그에 대한 정보를 동료들과 공유. 오류 발생 원인을 탐색하고 원인을 파악한 후 버그를 수정. 수정코드를 작성하면 동료들에게 코드리뷰를 받고, 코드리뷰를 통과하면 작성한 코드가 적용됨.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때는 많은 회의를 거친다. 기획자가 개발자에게 넣고 싶은 기능을 제안하면 개발자는 그 기능이 실현 가능한지, 기능 구현에 시간이 얼마나 필요한지 논의하며 일정을 짬. 기능을 추가할 때는 개발자들끼리 기능의 전체를 설계하고 각자 역할을 나눠 코드를 친다. 코드를 합쳐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각자 작성한 부분의 코드를 리뷰받고 통과되면 해당 기능을 배포한다.
3. 본인의 직무(또는 회사) 장단점
업무가 자유로운 편, 전반적으로 수평적인 문화.
4. 이 직무에서 힘든 부분은?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먹고살아야 하니 위기의식을 동력으로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
교육체계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가끔 있는데, 이 때문에 멘토가 중요한 것 같다.
성수기에 엄청 바쁘다. 바쁜 시기에는 매일 집에 일을 들고 가기도 한다.
(개발자는 판교의 오징어잡이배로 불린다. 불이 계속 켜져있으니까..)
6. 어떤 성향, 역량을 갖춘 사람이 이 직무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가장 필요한 것 : 개발을 즐기기
3년차가 안되어서 개발직군에서 나가떨어지는 사람이 많다.
나는 개발이 수학 문제를 푸는 것 같아서 즐겁다. 문제가 풀렸을 때의 쾌감이 즐겁다.
7. IT 전공이 아닌데 어떻게 개발 직군에 관심 가졌는지,
대학교 1학년때 친척 어른이 ‘너는 소프트웨어가 어울린다’고 하셨고, 이후 관심 갖게 되어서 군대에서 c언어 책 보면서 신세계를 맛봄. 복수전공을 알아봤지만 학점 채우기가 너무 빡셌고, 당시 본전공을 살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 전과는 하지 않음. 4학년 때 랩에 들어가서 학부연구생으로 일했는데 본전공이 노잼이었다. 그래서 4학년 1학기부터 본격적으로 개발 공부 시작함.
8. 어떻게 공부했나?
인터넷, 유튜브, 구글링. 멘토는 딱히 없었다. 가르쳐줄만한 사람이 많지 않았다.
보통 학원에서 멘토를 만나거나, 개발자 모임, 컨퍼런스에서 멘토를 찾을 수 있다.
또는 회사에서 사수를 잘 만나면 배우는 것이 많다. 그러려면 규모있는 회사를 가는 것이 좋다.
부트캠프도 좋은 방법이지만 내가 공부를 했던 시기에는 부트캠프가 보편화되지 않아 몰라서 못했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부트캠프에 참여할 것 같다.
9. 전문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사람에게 개발자가 전문직이냐 물으면 십중팔구 아니라고 할 것이다. 그만큼 진입장벽이 낮다는 뜻. 나 스스로를 포함해 IT 산업군 종사자의 많은 이들은 전문적이지 않은 기술자, 엔지니어.
실력있는 개발자는 부족하다. 이 안에서 실력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으면 전문성 띈다고 보는데, 이런 쪽에서 전문성 띌려면 AI 분야 박사정도는 되어야 한다.
10.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 계획인지
현재 IOS 앱개발을 하고 있지만 추후 서버개발을 희망한다. 백엔드 시장 전망이 더 좋아보이는 것이 서버개발을 원하는 이유 중 하나.
11. 회사에서 어떤 사람이 인정받는지, 성과를 어떤 방식으로 평가하는지
지금 회사는 성과평가체계가 없다.
성과평가 방식으로는 보통 동료평가방식(ex. 네이버 동료평가..), 매니저의 평가가 있음.
둘 다 객관적, 정량적 평가 어려움.
일을 할때는 빨리 코드를 짜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제대로 잘(오류 없이 잘 돌아가게) 하는게 중요하다.
12. 직업선택에 있어서 우선순위 가치관
내게는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진로 변경할 당시에 기존 전공분야가 전망이 정말 좋아서 집안 반대가 있었다. 나는 좋아하는 게 아니면 죽어도 안하는 성향이다. 하고싶은 걸 해야 하는 성향이다. 평소 끈기와 의지가 강한 편이 아닌데,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 건 내가 좋아하는 분야(개발)을 선택해서 가능한 일.
가끔 이렇게나 좋아하는게 싫어질 때도 있는데, 이직하니 괜찮아졌다. 아마 일이 아니라 사람이 문제였나보다. ㅎ.ㅎ
13. 취준생에게 한마디
지금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껴도, 가고자 하는 목표점이 있다면 차근차근 자신의 스킬을 개발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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